6월말부터 시작된 이사계획은... 이제서야 대강 마무리 지어졌다.
올해 초에 다른 동네로 가볼까..하는 생각을 꽁부인과 함께 했었는데
흐지부지 되었다가, 6월에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대략 2달간의 기다림 후에 먼저 살던 집이 나갔다..
부동산에 집을 내놓자 마자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안맞고...
한번은 도어락 비밀번호만 알려줘서 보러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고양이 때문에 못들어가고 아예 안보겠다고 가버린적도 있어서 2주정도 꽁행을 동생 집에 맡긴 적도 있었다. - 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음.-
그러다 8월 초에 보러왔던 예비 신혼부부가 바로 계약을 하고
그 다음주에는 이사갈 집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토요일에 무려 5집이나 봤는데 그렇게 내키지 않다가 일요일에 잠깐 들렀던 집은 우리가 원하는 조건- 남향에 높은 층수-에 합당하는 집이었다.
지하철역에서 조금 더 멀어지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집이라 바로 계약하고 싶었는데 이것도 한 일주일 늦춰서 진행이 되었다..
여차저차해서 9월말에 이사하는 걸로 결정이 되고, 거실마루나 인테리어도 이것저것 할까 싶었는데 날짜때문에 (이틀 반) 도배만 겨우 할 수 있는 정도였다.. 여전히 마루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_-;
하마터면, 10월말에 이사하는 일정으로 처가집이나 다른 곳에서 한달쯤 살아야 했을지도 모른다..
회사에 이틀 휴가를 내고 이사와 인터넷, 티비 등등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고 짐정리 이제 사흘째..
생각보단 정리가 되었지만 아직 몇주는 더 정리를 해야할 듯..
먼저 살던 집에서 3년째에 결혼해서 인테리어를 새로 하긴 했지만, 이제서야 뭔가 새로운 집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리가 다 되면 집들이라는걸 해볼까.. 싶다.
[새집에 온 기념으로 찍은 가족 사진.. 꽁행이 오랫동안 잡혀있어서 표정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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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갈때 네스프레소 가져갔었다고 했더니, 연구실 애들이 경악했어 (...)
저도 국내 여행을 차로 간다면(짐 걱정 별로 안 한다면) 네스프레소 들고 갈 것 같은데요? :)